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을 우려된다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촉구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전날 'IRBM,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거론하며 북한이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재개는 물론 핵실험 모라토리엄(유예)를 끝낼 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 어제(1/30) IRBM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화성-12형 검수사격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확인했다.

미 당국자의 언급은 북한이 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직후 제기됐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지난 2017년 이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사거리가 가장 긴 것이다.

북한은 이달 들어 무려 7번의 미사일 무력 시위를 감행했으며, 지난 20일 핵실험·ICBM 유예 조치를 해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IRBM 무력 시위 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점점 더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동시에 우린 외교에 대한 요구를 반복한다"면서 "우리는 (미북)양측의 우려 사항을 다루는 논의를 시도하는 것에 매우 진지하게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