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오늘 공동성명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의 확장 중단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동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나토의 동진 반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가 지속해서 요구해온 사항으로 반미를 고리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해온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것이다.

또 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블록과 기타 블록을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해 중국을 겨냥해 오커스 즉 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등을 결성한 것에 대한 반대 관점을 명확히 표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