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인 20일 유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관한 최근 전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두 시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고,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과 관련돼 있는 부처의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기존의 고향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휴일인 일요일에 NSC회의를 소집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결정했다고 확신한다며 "러시아가 계획을 감행한다면 재앙과도 같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