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를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 타진 움직임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우리는 이 계획을 환영한다"며 "외교적 해법을 목표로 한 모든 노력이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대통령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양자 모두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가입 의사를 재확인했다.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을 바라고 있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넣은 사실이 없다면서 "몇몇 유럽 회원국이 포기를 압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