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째인 현지시각으로 어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동부 도시 하르키우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가까운 남부 도시 헤르손이 러시아군에 점령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아조프해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도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에서 러시아 군인이 500명 가까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키이우 시내 사회기반시설을 목표로 삼아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미사일과 대포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저지로 키이우 외곽에 묶여있다"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받고 있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압박을 위해 대규모 기갑부대를 수도 방향으로 진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