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둘러싼 공방전이 시작됐다.

현지시간 12일 키이우 시를 둘러싼 키이우 주의 소도시와 교외 지역에서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격전이 이어졌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시의 서쪽과 북쪽, 동쪽을 반포위하는 형태로 옥죄고 있으며, 바실키우에서는 오전부터 이어진 공격으로 연료 저장소가 불에 타고 군 공항 활주로가 완전히 파손됐다.

키이우 서북쪽 외곽의 이르핀에서는 일부 러시아군 병력이 진입해 우크라이나군과 시가전을 벌였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이 키이우 지역 페레모하 마을의 피란 행렬을 향해 발포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한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