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K-콘텐츠를 다른 분야와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내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자신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임을 자임하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고 최전선에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수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0.2% 증가한 894조원으로 제시한 뒤 부처별로 수출 목표액을 설정하고 이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올해 전문가들이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를 전망하고 있지만 우리는 지난해보다 목표치를 높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 뒤 자신도 최전선에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방위산업, 해외 건설, 콘텐츠, 바이오 등 12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의 수출 활성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관계부처는 K-콘텐츠를 패션·관광·식품·IT 등과 연계해서 고부가 가치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출 활력이 떨어진 우리의 주력, 제조업 분야 지원을 위해 세액 공제를 확대하고 2차 전지, 전기차에 대해서는 기술개발 투자를, 조선은 선박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 성장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부처별로 수출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을 다층적이고 꼼꼼하게 점검·관리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처별로 수출투자책임관을 지정해 수출 목표 이행 상황이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