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긴장감 속에 접전지역과 투표율에 예의주시

여야는 긴장감 속에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각 당 지도부는 최선을 다했다며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접전지를 중심으로 투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무성 대표는 오전에 부산에서 투표를 마친 뒤 “선거기간 동안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사력을 다했다”며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투표율에 따라 과반을 넘기느냐, 넘지 못하느냐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투표 마감시간까지 독려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로 올라와 휴식을 취한 뒤 당사에 나와 당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정당을 선택해 달라”며 "오후 늦게라도 꼭 투표장에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회관에 선거 상황실을 마련하고 투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종인 대표는 오전에 조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묘역을 찾아 성묘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8일 사전투표를 마친 상황이다.

김 대표는 “국민이 현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면 어떻게 표를 던져야할지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거가 종료되면 국민의 판단을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 상황실로 나와 선거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다.

김성수 선대위 대변인은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주권자의 위대한 힘을 꼭 투표로 보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녹색 바람의 확산을 기대하며 투표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최선을 다했다”며 "현명한 국민의 판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해야 된다”며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안 대표는 오후에 마포 당사 근처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김희경 대변인은 “1번도 싫고, 2번도 싫다면, 이번에는 3번이 희망”이라며 “소중한 한 표가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