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3국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곧 공유하게 된다고 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밝혔다.

미라 랩-후퍼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우리는 연내에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으며 실제 시일 내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내 3국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랩-후퍼 선임보좌관은 또, 한미일이 내년 상반기에 3자 상무장관회담과 재무장관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랩-후퍼 선임보좌관은 한미일이 3국 공동의 이익과 안보의 위협에 대응해 신속히 협의하겠다는 공약을 채택한 게 3자 정상회의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