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일본을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명 피해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약 130회의 여진이 잦아 든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오늘 오전 일본 NHK가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데 이어, 오후 1시 기준 최소 30명 사망으로 늘어났으며,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사망자가 48명에 이르렀다.

피해지역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기에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 또한 큰 상황이고, 강진에 따른 정전과 단수 피해도 큰상황이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4만4천7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가 발생해 지역민들을 현재 물을 배급받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지진 당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공유 되면서 심각했던 피해 상황들도 외부에 점차 자세히 알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혼슈와 홋카이도 등 일부 동해 인접 지역에 내렸던 쓰나미 경보와 쓰나미 주의보를 오늘 모두 해제했지만, 피해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