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한국대표부는 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임기 시작 이후 '기후와 안보' 관련 첫 행보로 안보리 이사국들의 '기후·평화·안보 공동서약'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공동서약은 기후와 안보 의제를 중시하는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사국 간 안보리 내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서약 참가국들은 각종 안보리 활동과 결과문서에 기후와 안보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이들 참가국은 안보리 의장국 수임 시 기후와 안보 의제가 부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서아프리카 및 사헬 지역 관련 안보리 공식회의에 앞서 10개 공동서약국 대표들과 함께 약식회견에 참석했다.

공동서약국들은 회견에서 "기후변화가 서아프리카와 사헬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악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긴급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