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라며 집단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언제든지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집단행동이 아닌 합리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의료현장의 최일선에서 뛰는 전공의들에게도 "부디 의료 현장과 환자의 곁을 지켜줄 것"을 당했다.

한 총리는 "여러분의 노고를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라며 "이러한 국민들의 마음과 믿음에 상처를 내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정부는 열린 자세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국민들에게 "의료현장에서 집단행동이 일어날까봐 불안해하시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신속히 대응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