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콘텐츠-미디어 제작사의 자금조달 등 케이-콘텐츠-미디어 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원할 모펀드 위탁운영사 선정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4일), ‘케이(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의 모펀드(Fund of funds)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과기부가 공동출자해 올해 새롭게 조성하는 ‘케이-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는 어제(13일) 정부가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의 핵심 과제이다. 

문체부는 이번 펀드가 중소·벤처기업 투자로 한정되는 기존 모태펀드와 달리, 민간이 지식재산(IP) 기반 대형 콘텐츠에 제한 없이 운용투자할 수 있도록 해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양 부처는 문체부는 450억 원, 과기부는 350억 원, 민간자금 천200억 원 등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모두 2천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6천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모두 1조 2백억 원 조성을 목표로 케이-콘텐츠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와 과기부는 앞으로 2주간 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한뒤, 오는 28일 제안서를 접수하고 다음달중 모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상세한 내용은 문체부(www.mcst.go.kr)와 과기부 누리집(www.ms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