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전남 생활권 확장과 광역 경제권 형성을 위해 전북 익산~전남 여수 간 철도 고속화와 영암에서 광주까지 '한국형 아우토반' 초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남을 찾아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영암에서 광주까지 47킬로미터 구간에 약 2조 6천 억 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간 고속도로에 이어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강진∼완도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윤 대통령은 "전라선 고속철도 속도가 느려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다"며 1조원 넘게 투입해 전북 익산부터 전남 여수까지 180킬로미터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