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주에도 지난 주에 이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전문가들은 이번 파견 기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 등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국무1차장은 지난 주에는 우리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K4 탱크, 증설 ALPS, 이송설비 등 주요 시설의 상태를 확인하고 도쿄전력 측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K4 탱크 구역에서는 도쿄전력이 4차 방류 종료 후 설비를 점검 중으로 점검이 마무리되면 4월 중으로 5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도쿄전력은 6차 방류 대상 오염수 시료가 지난달 25일에 IAEA 입회하에 K4-A 탱크에서 채취됐고 7차 방류 대상 오염수는 지난달 19일부터 K4-B 탱크로 이송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증설 ALPS 구역에서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작업자 피폭 사고로 중단됐던 증설 ALPS 개선 공사가 2월 말부터 재개돼 현재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구연 1차장은 도쿄전력측이 핵연료 파편 제거가 늦어졌지만, 폐로 목표시점인 2051년에는 변동이 없으며 현시점에서 핵연료 파편 제거 관련 일정이 오염수 방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