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중인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분야별 협력, 한반도 문제 등 관련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한 총리는 어용에르덴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며 몽골에 발생한 혹한 피해로 몽골 국민들의 피해가 크게 발생한 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한 총리의 위로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이 제공한 인도적 지원이 혹한 피해를 입은 몽골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음을 평가했다.

한 총리는 한몽 간 교역액이 지난해 5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했으며 양측 간 협상 중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조속히 체결돼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무역‧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용에르덴 총리는 역내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 총리는 또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와 북한인권 개선 등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몽골측의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