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대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야 모두 공을 들이고 있는 캐스팅보트, 충청 지역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선다.

오전에 충남 당진전통시장과 아산 온양온천역, 천안 성성호수공원을 잇달아 방문한 한 위워장은 오후에는 세종과 대전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달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세종을 찾는 만큼, 이 공약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위원장은 저녁에 충북 청주와 음성에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소화한 뒤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이틀간 인천 계양을 유세에 집중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재판 일정으로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대신 법원으로 향하는 차량 안에서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경기 동두천·양주·연천 남병근 후보를 원격으로 지원했다. 

민주당에선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강원 춘천과 충북 충주, 대구 등에서 지원 유세를 하며 이 대표의 빈자리를 메운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울산 등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