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 격전지에서 총력 유세에 나섰다.

개헌저지선를 위해 읍소 전략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조 심판'을 재차 띄웠고,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읍소작전에 속지 말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11곳을 돌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이천과 안성, 오산, 용인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범야권 200석’ 전망을 의식한 듯, 개헌저지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 연루된 사람들의 우선순위가 자기들의 범죄를 피해가는 것뿐이라며,200석이 되면 국회에서 사면을 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서 조국이든 이재명이든 다 사면해 버릴거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저녁에는 인천 연수와 계양을 거친 뒤, 경기 김포와 고양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를 주재한 뒤 서울 영등포와 동대문, 종로 등 서울을 집중 표심잡기 공세에 나섰다.

특히 류삼영,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동작을 지역은 오늘로 7번째 찾았다.

이 대표는 나경원 후보는 계양을 후보인 이재명이 왜 자꾸 동작 오는지 불만인거 같은데. 여러분, 지역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삶이, 이 나라 운명이 더 중요한 것 이라고 거듭 밝혔다.

연일 내세우고 있는 '정권심판론'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이 대표는 직접적인 판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유권자들에게 전국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고, 많이 투표하면 이기고 적게 투표하면 진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제3지대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경기 김포와 군포, 서울 숭실대 정문에서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새로운미래는 서울 성동구, 동대문구 등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경기 화성 등에서 유세에 나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내일 밤 12시까지 잠을 자지 않고 유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