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AI와 AI반도체 분야에 20237년까지 9조4천억 원을 투자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을 돕는 1조4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우리 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직접 제시했다. 

인공신경망 프로세스, 차세대 고대역 메모리 등 AI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해 AI 반도체 분야 민관 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622조원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는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하루 80만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용인~팔당댐 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설치 작업에 착수하고,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 적격성 조사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