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국립대 의대의 정원에 한해 50%에서 100%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2026학년도의 경우 정원 2천 명을 모집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국립대 의대 정원을 자율적으로 모집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026학년도의 경우 2천명을 늘리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국립대 총장의 건의를 수용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 주장은 받아들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규홍 복건복지부 장관은 일부 정치인 등과 의료계에서의 원점 재검토 또는 1년 유예를 주장하고 계신데 필수의료 확충의 시급성과 2025학년도 입시 일정의 급박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그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 2천명 확충은 사실상 내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으며 향후 의료계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