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것에 대해서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방송 생중계를 통해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정 의원이 소통을 잘해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 의원이 언론인 출신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 의원이 기자 출신으로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을 많이 하고 워싱턴 특파원도 하고 논설위원을 지내다 2000년도에 16대 국회에 진출을 해서 5선 국회의원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정 의원은 정계에서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가 있어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과 여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과 원만한 소통을 하며 직무를 잘 수행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정 의원은 MB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다는 이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여야의 입장이 극명하게 차이가 크게 났지만 서로 이견을 좁히고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민생 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그런 얘기를 서로 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고 또 이러한 정책 추진을 위해서 여야 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데 주력을 하겠다는 취지이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듣기 위해서 초청을 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어떤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서로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