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규모를 4만2천명으로 또 잘못 언급하면서 한국이 거의 분담하지 않던 주한미군의 방위비를 자신이 바꿨다고 재차 주장했다.

현지시간 13일 RSBN 등에 올라온 동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뉴저지주 와일드우드에서 진행한 차기 대선 유세 말미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국방비 문제를 언급한 뒤 한국에 대해 20초가량 발언했다.

트럼프는 "한국, 우리는 그들의 군에 돈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4만2천명의 군인이 있고 그들은 우리에게 거의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그것을 바꿨다. 내가 알기로 바이든은 그것(방위비 협상)을 깨길 원한다"면서 "그(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너무 거칠었고 그들이 너무 많이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