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비판하며, 이란을 향해서도 보복을 시사했다.

이스라엘 매체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미국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영상 연설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나스랄라는 이란 악의 축의 중심, 핵심 엔진이라며, 그는 단순히 이란에 의해 움직인 것이 아니라 이란을 움직이게 만들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텔아비브의 이스라엘군 본부를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에게 "누구든 우리를 때리면, 우리는 그들을 때릴 것"이라며,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긴 팔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