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도심을 분쟁 발발 후 처음으로 공습했다.

AP, AFP 통신은 현지 시각 오늘 새벽 베이루트 서남부의 주택가 알콜라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안보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드론이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자마 이슬라미야 조직원 2명이 소유한 아파트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금요일 레바논을 공습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하는 등 레바논을 겨냥한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헤즈볼라가 각종 미사일을 민간인들의 주택에 숨겨뒀다며 의심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폭격을 지속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29일 자국 동부와 남부 베이루트 주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진이들이 1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자국 남부의 피란민 6만여명이 귀가할때까지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보전문가들은 네타냐후 정권이 중동의 안보 질서와 힘의 균형을 자국에 유리하게 바꿔놓으려는 근본적 시도를 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