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총리로 선출됐다.

이시바 신임 총리는 오늘 오후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 지명 선거에서 각각 과반 표를 얻어 총리직에 올랐다.

이시바 총리는 12선 의원으로 농림수산상과 지방창생담당상, 방위상 등을 지냈다.

이시바 총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고, 일본의 전쟁 책임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다른 자민당 내 강경 보수 인사들과는 달리 비교적 온건한 역사 인식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방위력 강화를 강하게 주창하고 있어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가능성도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국과 갈등을 빚을 소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