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대통령 선거를 치러진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을 두고 경쟁하고있다. 

이 선거에서 과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된다. 

이번 선거에서 경합주로 분류된 곳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7개 지역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특정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전부 가져가는 승자독식 구조이다. 

해리스 부통령에게 가장 가능성이 큰 승리 공식은 선거인단 19명의 펜실베이니아, 15명의 미시간, 10명의 위스콘신 등 북부 3개 주를 모두 가져가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는 것이다. 

나머지 4개 경합주는 16명의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11명의 애리조나, 6명의 네바다로 여론 조사상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를 제외한 나머지 3곳에서 대체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재입성하는 손쉬운 길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을 공략해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두 후보는 경합주 중 가장 핵심인 펜실베이니아에 자금과 시간을 집중해왔으며 오늘 마지막 유세 대결도 펼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