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의회에 보고한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등 7개 나라를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고, 지난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포함됐다.

미국은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 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넘는 달러 순매수 등 3가지 조건 가운데 2가지에 해당하면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한다.

우리나라는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됐다.

재무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