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다음 달 실시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때 미국의 최신 전략무기를 전개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업무보고자료에서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역대 최고 수준급으로 치르고 한미동맹의 대북 대응 결의를 드러내기 위해 미국 측과 전략자산 전개 규모와 공개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군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와 핵추진 항공모함 등 미국의 전략자산을 순차적으로 전개하는 데 한미 양국이 이미 공감했다”면서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에 미국 전략무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미연합훈련에서 “북한의 핵무기에 대응한 응징보복 훈련을 강화하고, 한미연합훈련 후반부에 통합화력격멸훈련을 벌여 대북, 대국민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