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군 사드 발사대 보고 누락 파문에 대해 의사소통 과정에서 빚어진 차이이고 자신은 보고 내용 삭제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후, 청사 앞 현관에서 출입 기자단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한 장관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의 문답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말씀드리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관점이 차이날 수 있고 뉘앙스 차이라든지 이런 데서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해명했다.

한 장관은 이어 추가 반입 배치 삭제 지시에 대해 “지시한 일이 없고 지시할 일도 아니다”며 “보고서는 실무선에서 만들어졌다”고 말을 아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