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오는 9일 일본 아베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의겸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각국 정상들과 회담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개막식 전날인 8일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한정 공산당 상무위원, 폴란드 대통령과 접견하고 미국 펜스 부통령 내외와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중 에스토니아, 캐나다, 리투아니아 등 올림픽을 맞아 방한하는 각국 정상들과 만나고,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개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의 폐막식 참석과 관련해 "본인 참석에 대해선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고 답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참석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브리핑은 새로 부임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진행했고, 직을 내려놓는 박수현 전 대변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어디에 있던지 정성을 다해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고별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