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두고 강릉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스포츠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 평창이 전 세계와 인류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선수단의 참가 규모도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이며, 남북한이 개회식에 공동입장하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창은 동계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는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 올림픽으로도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평창이 열어갈 새로운 지평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며 "우리 국민의 탁월한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이 평창올림픽과 대회 이후의 모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