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남북정상회담"북측 공식수행원 9명 확정

내일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할 북측 공식수행원 9명이 확정됐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리설주 여사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오늘 오전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할 북측 공식수행원 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군부와 외교라인의 핵심 책임자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대남사업의 수장인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통일전선부장이기도 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서훈 국정원장의 카운터 파트너 격이다.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도 공식수행원으로 나선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외교브레인으로 알려져 있다.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용호 외무상도 김 위원장을 수행한다.

인민무력상은 우리의 국방부 장관, 외무상은 외교부 장관 격이다.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의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각종 협상에 핵심 멤버로 참여했다.

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상대했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회담에 참석한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렸던 김여정 제1부부장도 내일 회담에 참석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수행했다.

리설주 여사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우리측에서는 정경두 합참의장이 공식수행원 명단에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