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에 "정말 가슴이 아프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시작하기 앞서 "노 의원은 한국의 진보 정치를 이끌면서 정치의 폭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삭막한 우리 정치판에서 말의 품격을 높이는 데도 많은 역할을 했다"며 "유족들과 정의당에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애도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마린온 헬기 참사로 희생된 해병대 장병들을 위해서도 묵념을 하고, 부상자 김용순 상사가 수술을 잘 받고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경제 구조개혁과 경제 활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문제점과 정책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규제혁파와 혁신성장 가속화에 주력하기 위해 매달 직접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노동계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