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의 드론 암살로 숨진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중동 전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란이 이라크의 미군 주둔 기지에 미사일을 수십발 발사하는 ‘보복’을 단행했다.


A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이란이 이라크 아인 아사드 미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쐈다고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공격 작전 이름은 ‘순교자 솔레이마니’, 지난 3일 공항에서 미국 무인드론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한 데 대한 보복인 인것다.

CNN은 “지금까지 미국측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로켓 13발이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미군과 동맹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이란의 보복 움직임에 대응 준비가 돼 있다며 공격을 하면, 그 결과 고통을 받을 것이라는 엄포를 놓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대국민 연설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미국의 초강경 대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반격할 경우, 미 본토에 대응하겠다면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하이파, 이스라엘 도시들도 목표물로 삼겠다고 경고했습다.

본토에 대한 보복과 미군 기지가 있는 제 3국, 우방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것으로, 군사 전면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