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입법예고에 맞서 내년부터 공무원 신규채용을 중단하는 등 예산절감 대책을 내놨다.

이 시장은 오늘 "국가위임사무 처리 인력을 자치사무에 대체 배치하고 인력을 줄인만큼 예산절감을 하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성남시 측은 앞으로 국가위임사무를 보던 인력들은 성남시 일을 맡게될 것이라면서 신규인력 채용이 없어도 고유사무 업무를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자치부는 지난 4일 시군 조정교부금을 나누는 기준을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성남과 화성, 용인, 고양, 수원, 과천 등 6개 도시의 연간 재정이 모두 8천억여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