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먼윙 항공사 여객기 추락'부기장 고의성 추락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의 사망자를 낸 저먼윙스 여객기는 부기장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검찰이 밝혔다.
 
브리스 로뱅 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조종석에 혼자 남은 부기장이 여객기의 하강 버튼을 눌렀으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비행기를 고의로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로뱅 검사는 사고기에서 수거된 조종석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를 확인한 결과, 기장이 화장실에 간 사이 부기장이 조종석의 문을 잠그고,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 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기장은 독일 국적의 28살 안드레아스 루비츠로 지난 2013년 9월부터 조종간을 잡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항하다가 이륙 50분 만에 해발 2천ｍ 정도의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