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더 나은 핵운반 수단을 갖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관해 의도적으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실험에 대해서는 "미사일을 쏘지 말라고 한 적은 없지만 김정은은 우리가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시진핑 주석이 북한에 압박을 계속 넣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북한 상황을 해결하려는 미국을 중국이 돕고 있다"고 시 주석을 치켜세웠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비록 실패하기는 했지만 시 주석의 바람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며칠 내 새로운 제재가 나올 수 있다"고 압박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