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테러 예방을 위해 입국 비자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일부 비자 신청자에 대해 과거 여권 번호와 전화번호, 과거 15년간의 개인정보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긴 비자 심사 강화안을 고시했다.

특히 개인정보 중에는 지난 5년간의 SNS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도 포함돼 있고, 테러리스트 조직이 활동하는 지역의 비자 신청자는 요청시 과거 여행 기록을 추가로 제공해야 한다.

미국 측은 이 같은 요건을 적용받는 미국 비자 신청자가 연간 평균 비자 신청자의 0.5%인 6만5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고, 추후 국민 의견 수렴과 백악관 승인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