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을 조만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에 부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고위급 유엔 외교관들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헤일리 대사가 유엔 외교관들에게 '수 주일 이내' 결의안 표결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대북결의안이 82일 만에 채택되는 등 다소 늦어졌던 점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대북 제재결의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의 접근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안보리 이사국들의 생각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주 유엔 대북제재결의안을 초안 형태로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고, 여기엔 북한에 원유공급을 중단하는 방안도 비중있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