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인민해방군이 당에 절대복종해야 하며 실전을 중심으로 하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건군 90주년 기념 경축 연설에서 인민군대가 사회주의 건설과 혁명에 적극 투신하고 조국과 인민을 지키는 기능을 전면 이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과 여러 차례 변경의 자위 작전을 승리로 이끌어 국위와 군위를 떨쳤다고 치하했다.

특히, 시 주석은 당의 지휘는 인민군대의 본질이자 근본이라면서 인민군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의 깃발 아래에서 당의 방향과 의지대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면적으로 군사 훈련의 실전 수준을 향상할 것이라면서 모든 침략을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오는 10월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1인 권력 체제를 굳히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세계 최강의 미국에 맞설 수 있는 군사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