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 연방검찰,북한 보유 선박 자산 몰수 전망

미국 정부가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에 대한 압류 사실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몰수 절차에 돌입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전했다.

미 뉴욕남부 연방검찰은은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호의 자산 몰수를 위한 소장을 미국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은 “북한의 가장 큰 화물선 중 하나인 와이즈 어네스트호가 불법적인 북한산 석탄을 운반하는 데 이용되고, 북한으로 중장비를 운송했다”며 미국 정부가 와이즈 어네스트호의 몰수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와이즈 어네스트호는 지난해 4월 북한 남포항에서 실은 석탄 2만6천500t, 약 299만 달러어치를 운송하다 같은 달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된 선박이다

와이즈 어네스트 호는 북한이 보유한 선박 중 두 번째로 큰 화물선으로 미국 당국에 압류될 경우 북한의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