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발표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3천억달러 규모의 대중국 추가 관세 대상에 휴대전화와 랩톱, 태블릿 컴퓨터 등을 새로 포함하고 희토류와 제약품, 약품 원료 등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관세 대상 품목에는 의류와 신발 등 이전 관세 부과 때는 포함되지 않았던 소비재도 대부분 포함됐다.

특히 이번 부과대상 품목에는 휴대전화가 포함돼 있어, 지금까지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애플'사 제품에도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를 비롯한 천백여개 업체의 관세 제외 요청은 "중국의 첨단제조업 육성 프로젝트인 '중국제조 2025'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이유로 거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