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화웨이와 68개 계열사 모두를 거래제한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상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 조치의 효력은 즉시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화웨이를 겨냥한 미상무부의 거래제한 방침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국 정보통신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중국 당국과 화웨이는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 회사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