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 의사가 알레르기 반응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보스턴 메디컬센터 종양학자인 호세인 사르저데이 박사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몇 분이 지나 현기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메디컬센터는 성명을 내고 "사르저데이 박사가 응급실에서 치료 받은 뒤 퇴원했으며, 현재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1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모더나 백신 접종자 가운데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6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