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또 한 차례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11만8천72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코로나 입원 환자가 10만 명을 넘긴 것은 26일 연속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에선 입원환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 1천9백5만5천여 명이며, 하루 20만 명 안팎의 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4만1천38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팬데믹 사태 시작 이후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었다.

전파력이 70% 더 큰 것으로 알려진 변이가 출현하면서 환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국이 영국발 항공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등 앞다퉈 문을 걸어 잠갔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변이가 발견되고 있다.

스페인도 코로나 사망자가 298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유럽국가의 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