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에 가담해 러시아와의 전쟁에 참가한 한국인 용병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특별군사작전'이 시작된 2월 24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우크라이나 군에 가담해 전투에 참가한 인원과 훈련지도자 등의 숫자를 국가별로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보면 우크라이나군 가담을 위해 64개국에서 모두 6956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했고 이 가운데 사망자가 1956명, 우크라이나 출국자가 1779명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은 모두 13명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가운데 4명이 숨졌고 8명은 떠났으며 현재 1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대규모 인명과 장비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외국 용병의 유입이 줄어 들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표에 대해 주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고 외교부도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 자체 집계와 러시아 발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발표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