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서방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조만간 첨단 방공 시스템과 대포병 레이더 등 1조4백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배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미국과 모든 동맹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2030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5%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해 EU 안보를 위협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나토의 방위력 강화는 회원국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독일은 앞으로 만5천 병력의 기갑사단 등을 전방에 배치한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일으킨 전쟁이 다른 나라로 번지지 않게끔 나토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회원국에 단결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