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도착해 에너지 안보 논의를 위한 중동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착 직후 연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뼛속 깊은 유대 관계"라며 "시온주의자라고 해서 모두가 유대인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전염병 대응과 기후변화, 인공지능,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서 이틀을 머문 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중동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유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중동 산유국과 석유 증산을 통한 유가 안정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