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니 민간인 시설에 공습을 가해 20여명 이상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러시아군은 어제 오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빈니차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현재까지 21명이 사망하고 90명 이상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미사일은 '칼리버 순항미사일'로 흑해 러시아 잠수함에서 발사돼 일부가 병원과 주민센터 등에 떨어졌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전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사 시설이 없는 도시 빈니차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민간인을 노린 공개적 테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군당국은 이번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 국영방송 대표는 이번 공격이 우쿠라이나 나치 세력이 있는 건물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주 친러 정부 수장은 오는 9월 러시아 편입을 결정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