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와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방문 전이나 후나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 관련 대화가 진전돼 왔으며 계속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 우리 관점"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러간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것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들이 말하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린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설러번 보좌관은 "우리는 구체적인 합의에 대해서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를 사실로 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대북 유엔 제재를 무력화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이행하고 준수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가 있다"면서 "러시아의 행동을 볼 때 우리는 매우 심각한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일본과 협력해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를 같은 범주로 보지 않는다. 러시아는 한 걸음 나갔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안보리 결의안 이행과 관련해 중국이 책임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중국 측에 계속 전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뉴욕에서 북한의 국제법 위반 행위나 도발에 대응한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